모든 축구구장에 에어콘 설치해 더위 해결하겠다고 약속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최종 선정된 카타르가 모든 축구구장의 좌석과 필드에 에어콘을 설치해 더위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본래 카타르는 무더위와 적은 인구로 원래 개최지 후보들 중 가장 가능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카타르는 막강한 오일머니와 월드컵 유치에의 뜨거운 열망을 앞세웠으며 월드컵 프레젠테이션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 했다.

카타르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모든 축구구장의 좌석과 필드에 에어콘을 설치해 온도를 27도로 유지, 더위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전력은 모두 태양열발전을 통해 100%탄소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발표해 지지를 이끌어 냈다.

또한 중동평화를 구축한다는 취지도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기여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은 2002월드컵을 개최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유럽과의 시차로 인한 TV중계권등 상업적으로 불리한 점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터진 연평도 사태가 결국 한국의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낸 국가는 한국 외에 미국, 호주, 일본, 카타르 등 5개국. 총 24명의 FIFA 집행위원 중 자격이 정지된 2명을 제외한 22명의 집행위원들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한국은 3차 투표에서 카타르와 미국에 밀려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