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1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고진영(26)은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1라운드 1위에서 공동 5위로 미끄러져 지은희(35), 넬리 코다, 조지아 홀(이상 미국)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날 7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5타 차가 됐다.

이정은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출발했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6번홀(파3) 보기로 뒷걸음질해 결국 2라운드에서는 한 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다승왕을 두고 넬리 코다와 마지막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합계 8언더파가 된 고진영은 1라운드 공동 25위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서 한 타 차 앞선 공동 5위 코다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LPGA 투어에서 꾸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세영(28)은 올해는 아직 우승을 못해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1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로 김아림(26) 등과 공동 19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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