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팀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뛰며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10일 동안 격리조치돼 상태를 지켜보게 된다"고 전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됐던 더 브라위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벨기에가 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는데 힘을 보탰다. 그런데 확전 판정을 받음으로써 한동안 맨시티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더 브라위너는 백신 접종을 했지만 '돌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PL은 2주간 A매치 기간을 보낸 뒤 이번 주말 재개된다. 맨시티는 21일 밤 11시 에버턴과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에버턴전 포함 맨시티는 당분간 더 브라위너 없이 전략을 짜야 한다. 현지에서는 그의 공백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렸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발목 부상으로 고생한 바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국가대표 활약을 거쳐 리그 선두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에서 활약이 기대됐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발목을 잡혔다. 

11라운드까지 맨시티는 승점 23(7승2무2패)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1위 첼시(승점 26)와는 승점 3점 차, 3위 웨스트햄(승점 23)과는 승점 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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