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울버햄튼)이 약 87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상위 팀 웨스트햄을 잡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울버햄튼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19(6승1무5패)가 된 울버햄튼은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3위였던 웨스트햄은 승점 23(7승2무3패)에 머물러 4위로 떨어졌다.

   
▲ 사진=울버햄튼 SNS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라울 히메네즈, 다니엘 포덴세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후반 42분 레안드로 덴동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은 넣지 못해 리그 3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갔다. 

울버햄튼은 전반 세메누, 히메네즈 등의 슛이 나왔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볼은 없었다. 웨스트햄도 이렇다 할 결정적 찬스를 잡지 못해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13분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포덴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히메네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웨스트햄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 점 차 리드가 이어지자 울버햄튼은 후반 31분 포덴세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어봤다. 스코어 변동 없이 시간이 흐르자 후반 42분에는 황희찬이 빠지고 덴동커가 투입돼 수비를 강화했다.

웨스트햄도 교체 카드를 써가며 반격을 노렸지만 슛이 부정확해 끝내 만회골을 뽑지 못하고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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