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프랑스 리그(리그앙) 데뷔골을 터뜨렸다. PSG는 메시의 활약 덕에 10명이 싸우고도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2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리그앙 14라운드 낭트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PSG는 리그 3연승으로 승점 37점(12승1무1패)이 돼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2위 스타드 렌(승점 25)과는 승점 12점이나 차이가 난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 공식 SNS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등 정예 공격진을 앞세운 PSG가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찍 리드를 잡았다.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음바페가 방향을 슬쩍 바꾼 것이 낭트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은 스코어 변동 없이 PSG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 PSG에 악재가 생겼다. 후반 20분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거친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PSG는 세르히오 리코를 투입하면서 네이마르를 뺐다.

수적 열세에 몰린 PSG는 후반 31분 낭트의 콜로 무아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메시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36분 메시의 침투 패스가 낭트의 데니스 아피아 발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메시가 유도해낸 상대 자책골로 PS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메시는 후반 42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파고들며 절묘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골을 넣었지만 그동안 리그 경기에서는 무득점 침묵하고 있었다. 리그앙 6경기 출전만에 신고한 메시의 데뷔골이 요긴할 때 터져나오며 PSG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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