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새 대기자 145명↑…수도권 중환자 병상가동률 81.5%, 전국 66.6%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800명을 초과하고 있다.

2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이던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804명으로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는 659명에서 하루 만에 145명 증가했다.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를 일별로 보면 지난 14∼17일(251명→273명→227명→263명)에는 200명대였고 18일 423명, 19일 520명, 20일 659명으로 증가, 이날 800명대로 늘었다.

수도권에서 연일 2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데 따른 것으로 비수도권에서는 대기 중인 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은 병상 유형별로 가동률이 80%를 넘어서거나 80%에 근접하면서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5%(687개 중 560개 사용)로 80% 선도 넘어서고 있다. 전날(79.0%) 대비 하루 새 2.5%p가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2.9%(345개 중 286개 사용), 경기 80.2%(263개 중 211개 사용), 인천 79.7%(79개 중 63개 사용)으로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59개, 경기 52개, 인천 16개 등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치료를 받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78.3%(276개 중 216개 사용), 전국 62.9%(455개 중 286개 사용)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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