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왕십리텐즈힐 등 3,649가구 포함 모두 5580가구 새집들이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전세대란이 예고된 올해 4월에만 전국에서 1만4326가구가 입주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1만3675가구)과 비교해 4.8%(651가구) 늘어난 수치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3월 대비 수도권이 139.4%(3249가구) 증가한 5580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22.9%(2598가구) 감소한 874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 2015년 4월 입주예정 아파트 리스트(단위 : ㎡)/사진=부동산114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4월 입주물량 증가는 전세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1164가구,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1차' 198가구 등 총 3649가구가 공급되며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경기에서는 용인 신봉지구 '광교산자이' 445가구,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A20)' 498가구 등 1931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4월 기준)대비 309가구(5.9%) 상승한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874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난달 보다 22.9% 줄어든 물량 속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4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중구 대봉동 '태왕아너스' 410가구, 중구 대신동 '대신센트럴자이' 1147가구 대단지 등 2465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은 도담동 '세종한림풀에버' 979가구 등 1666가구, 울산은 북구 산하동 '울산블루마시티2차푸르지오' 127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전남(1113가구) △경남(923가구) △전북(481가구) △충남(379가구) △경북(368가구) △광주(81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