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돌싱글즈2’가 윤남기X이다은, 이덕연X유소민, 이창수X김은영 등 총 3커플의 본격 ‘동거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2’ 6회는 평균 4.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최고의 1분은 이창수가 김은영에게 "다른 남자 앞에서 술 취하는 것이 싫다"고 말하는 장면(5.3%)이었다. 

   
▲ 사진=MBN '돌싱글즈2'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 빌리지’ 합숙을 종료한 돌싱남녀의 최종 선택 결과와 동거 현장이 공개됐다.

최종 선택에서 돌싱남들은 케이블카에 탑승해 돌싱녀들에게 향했다. 싱글 대디 이창수는 자녀 없는 김은영이 망설임 없이 케이블카에 탑승하자 환하게 웃었다. 이창수는 10살 나이 차, 자녀 문제 등으로 부모들의 반대를 예상하며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김은영을 번쩍 안고 하차했다. 

윤남기는 싱글맘 이다은에게 "조건을 따지지 않고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전의 나로 돌아가게 해줘 고맙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손깍지를 낀 채 케이블카에서 하차했다.  

이덕연의 케이블카에는 유소민과 김채윤이 올라탔다. 이덕윤과 계속 엇갈렸던 김채윤은 "난 처음부터 계속 너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덕연은 복잡한 심경을 표하며 유소민의 손을 잡았다. 

김계성의 케이블카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다. 

성사된 세 쌍의 커플은 웨딩 촬영을 한 뒤 동거에 돌입했다. 촬영 후 2주 뒤 동거 하우스에서 재회한 윤남기, 이다은은 서로의 SNS 속 전 부인, 전 남편을 언급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동거 전부터 서로를 '자기'라고 부르며 사랑을 키워온 이창수, 김은영은 정작 동거 하루 전 술자리에서 심각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은영이 이창수에게 거짓말을 하고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을 만났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창수는 “내가 민감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동거 하루 전인데 (남사친과) 만남을 거절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은영은 “휴대폰 대화 내용을 보내라고까지 하니까, 솔직히 너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전 남편-전 부인과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환하며 비교하게 돼 분위기는 겉잡을 수 없이 냉랭해졌다. 김은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도망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동거 둘째 날 아침 두 사람은 거의 대화 없이 출근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돌싱글즈2’ 7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