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지원…범용~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 제공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글로벌 화학기업 바커가 안양에 실리콘 이형·점착제(PSA) 기술 연구소를 개소하고, 폴리머 기술센터와 컨슈머 실리콘 기술 연구소를 확장하는 등 기숙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바커에 따르면 이 시설은 기존 판교 실리콘 연구소와 안양 폴리머 연구소를 확장한 형태로, 700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내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고객 서비스 대응력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역내 건설 수요 증대 △친환경 수성 접착제에 대한 니즈 확대 △고품질·고효율 솔루션 수요 증가 등에 맞춰 접착제·건축·페인트·코팅부문에 적용되는 VAE 디스퍼젼 및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의 지속가능성 제품군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왼쪽에서 4번째) 등이 19일 바커 폴리머 기술센터 및 실리콘 기술연구소 확장 개소식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바커케미칼코리아

고객과의 협력을 증대하고 범용제품에서부터 스페셜티제품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는 "현재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종이 및 필름 코팅 산업과 컨슈머 케어 산업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기존 실리콘 기술 연구소 확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에 실험실을 개방하고 공동 R&D가 가능하도록 오픈랩을 운영, 고객사의 사용 원단에 최적의 바커 실리콘 제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고객사 맞춤형 기술 교육 프로그램(바커 아카데미)를 적극적으로 제공, 지난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 고기능성 화장품 실리콘 소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아시아 고객을 위한 화장품 및 섬유 부문의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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