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섭취할 것' 67.5%…미국육류수출협회, 국내 진출 30주년 이벤트 진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인들의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올 1~9월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에 등극했다. 이는 냉장육 수입량이 20여년만에 13배 급증한 영향으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미국산 소고기의 30%가 냉장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하는 부위로 갈비 위주에서 안심·등심·채끝 뿐 아니라 △토마호크 △티본 △포터하우스 등 고급 스테이브 부위와 앞다리살 및 우둔까지 확대됐다.

   
▲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지사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협회와 한국갤럽이 올 상반기 실시한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섭취하겠다'는 비중이 67.5%로 집계되기도 했다. 소고기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91.4%가 '맛'을 선택했으며, 안전성·가격·원산지 등이 뒤를 이었다.

협회는 1975년 대비 36% 적은 수의 소를 사육하면서 같은 양의 고기를 생산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으로, 다른 국가의 소고기 보다 탄소발자국이 10~50배 낮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지난 30년간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 진화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다음달 공식유튜브를 통해 한국지사 설립 3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하고, 아메리칸 미트스토리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고급 스테이크 하우스 식사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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