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간 진행…5개 지역에 70점의 점표 신규 매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하 해조원)은 동·남해안과 제주 해역 204개 '기본수준점'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수준점은 평균 해수면 등으로부터 육지까지의 높이를 표시하고자 연안에 매설하는 구조물로, 바다 깊이 측량과 항만 설계, 방파제 건설 등 연안 개발 공사 등에 활용된다.

   
▲ 기본수준점 현황 지도/자료=해양수산부 제공


해조원은 3년 주기로 서해 중부, 서·남해안, 동·남해안, 제주 순으로 지역별 기본수준점 순환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3년 주기의 마지막 해로,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약 10개월간 동·남해안과 제주 부근 204개 지역의 기본수준점 매설 현황을 점검하고 높이를 정밀 측정했으며, 5개 지역에서 총 70점의 기본수준점표를 새롭게 매설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본수준점은 총 513개소, 2479점으로 늘었다.

기본수준점은 무단으로 이전하거나 파손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으며, 공사 등으로 파손 우려가 있을 경우 해조원 누리집을 통해 이전을 신청해야 한다.

정태성 해조원장은 "기본수준점은 항만·연안 개발, 해양조사 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중요한 국가 해양 기준점"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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