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표준화, 국가표준 혁신, 서비스 표준화 등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2일 서울 중구 소재 조선호텔에서 국가표준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61년 공업표준화법 제정을 시작으로, 도입 60주년을 맞는 한국산업표준(KS)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부겸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상훈 국표원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정부가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국가표준 미래비전을 선포했다./사진=국표원


기념식에서 정부는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유공자와 단체에 훈·포장 2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4점, 장관표창 30점 등 총 39점을 수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관리이사회에서 한국 대표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첨단 이동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는데 기여한 ㈜삼성전자 한진규 상무가 수상했으며, 근정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의 대응기법을 체계화해 국제표준으로 발전시켜 K-방역의 위상을 높인 성균관대학교 안선주 교수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소방용 합성수지배관의 제품검사 시험세칙 개정 등에 기여한 ㈜피피아이파이프 홍석원 사장, 국가연구개발 표준교육에 힘쓴 중앙대학교 송용찬 교수, 국내 최초 5G 통신기술의 전자파 유해성 시험 프로세스를 개발한 ㈜에이치시티가 받았다.

또한 국무총리표창은 김치 관련 국제표준화활동에 기여한 한국식품연구원 정지윤 연구원 등 유공자 2명과 단체 2개가 수상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표원


김 총리는 “60년간 국가표준 KS 마련과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메이드인코리아’가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는 상징이 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친환경·디지털 전환이란 흐름 속에서, 표준 선점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국가표준 비전선포식에는  김 총리와 박 차관 등 정부대표, 소비자대표, 국제표준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국가표준 그린·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비전을 선포했다. 

또 탄소중립 표준화로 온실가스 감축 기반 조성, 디지털 전환으로 국가표준 혁신, 서비스 표준화로 국민 삶의 질 제고 등 5대 추진전략도 발표했다.

박 차관은 “오늘 포상 받은 유공자와 단체, KS 명가 모두가 우리나라 산업발전 역사의 주인공”이라며 “국가표준 그린·디지털 대전환의 성공을 위해 추진전략들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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