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구글이 영국 애플 스토어 매장으로부터 차로 7분 거리에 있는 곳에 최초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12일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영국 런던에 첫 매장 ‘구글 숍’을 열었다.

   
 

구글 숍은 런던의 토트넘 코트 로드에 있는 영국의 전자제품 체인 ‘커리스 PC 월드’ 내에 마련됐다. 이 지역은 전자제품 판매점이 많은 곳이다. 리전트 스트리트에 있는 애플 스토어의 영국 간판 매장으로부터 차로 7분 거리에 있다.

구글 숍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 크롬캐스트 등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착용형 단말기 등 구글 제품을 판매된다.

또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뛰어난 대형 화면을 설치해 태블릿과 구글 지도를 통해 세계의 어느 곳이든 가상 여행을 할 수 있는 ‘포털’이라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사용자들이 ‘디지털 페인트 스프레이’를 할 수 있는 벽이 설치되며 구글 플레이 영화와 유튜브 비디오를 볼 수 있는 ‘크롬캐스트 포드’도 만들어진다.

여기에서 온라인 보안, 어린이를 위한 코딩 교육, 기기들의 작동 원리 등을 설명하는 강좌도 열 계획이다. 구글은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런던 풀럼과 에섹스의 서록에도 오픈할 계획이다.

구글의 영국 마케팅 책임자인 제임스 엘리아스는 “우리 모두가 사용하는 기기들의 혁신 속도는 믿을 수 없이 빠르지만 우리가 기기들을 사는 방식은 여러 해째 계속 똑같은 상황”이라며 “구글 숍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놀고 실험해 보고 구글이 어떤 것을 제공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