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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올해 석화업계 2위 유력…내년 '은메달' 누구?
내년 금호석화·롯데케미칼 예상 영업이익 1조7500억원…'5조원' LG화학 선두 질주
승인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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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1-23 14: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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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 지형이 바뀌는 가운데 내년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매출 42조7361억원·영업이익 5조4969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화학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조4081억원·2조23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에 따른 충당금 반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적자로 돌아선 탓에 726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4분기에는 대산 납사크래커(NCC) 정기보수로 2000억원 상당의 기회손실이 발생하겠으나, LG전자로부터 인수한 분리막 사업이 편입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폴리염화비닐(PVC)·고흡수성수지(SAP)·태양광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가 석유화학부문을 이끌고 양극재를 비롯한 첨단소재부문 등에 힘입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LG화학 대산공장·롯데케미칼 울산공장·금호석유화학 고무공장·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울산공장 전경/사진=각 사

일명 '코로나 수혜주'로 불렸던 금호석유화학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3458억원·2조4845억원으로 예상된다. 합성고무 수익성이 높게 형성되면서 3분기 수익성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등 1~3분기 6000억~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4분기에도 부타디엔(BD) 가격 안정화로 원가 부담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중국 전력난으로 타이어용 범용고무 생산이 축소되고, 고무합성플라스틱(TPV)과 기능성합성고무(EPDM)의 빠듯한 수급이 이어지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스타이렌모노머(SM)도 중국 내 설비들의 정기보수 및 에틸렌·벤젠 가격 강세 등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다만 제품값 하락으로 내년 수익성은 올해 대비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가격이 하락했고, NB라텍스도 증설 물량 확대로 가격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매출 17조5691억원·영업이익 1조8999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분기에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달리 3분기 2883억원에 그친 것은 원재료값 상승 및 국제물류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롯데케미칼타이탄 정기보수도 영향을 끼쳤다.

4분기에는 제조업 경기 회복 및 신흥국 전력난의 수혜를 입고,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중질유 분해 복합설비(HPC) 가동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수소사업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화학적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공장 등에 힘입어 금호석유화학과 '은메달'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2016~2022년 LG화학·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한화솔루션 연간 영업이익 추이(단위 : 억원)/자료=에프엔가이드

한화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0조7785억원·8497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에는 원료비 상승 및 PVC 스프레드 하락으로 시장 기대를 소폭 하회했으나, 4분기에는 가성소다가 공급 축소로 몸값이 높아지는 등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태양광부문에서 원재료값 상승을 모듈을 비롯한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도 수익성 향상을 도울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매각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단독 단지 개발 등 다른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총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효성화학이 특화 폴리프로필렌(PP) 제품의 프리미엄과 삼불화질소(NF3) 증설 효과, SKC도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건설 등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업황도 다운사이클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인도의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고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서는 등 반등을 촉발시킬 요소들이 있다"면서 "석탄값 상승 및 중국 내 석탄 활용설비 퇴출 등으로 국내 업체들이 NCC 경쟁력 제고를 비롯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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