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봉의사'로 유명한 프로야구 스타 출신 봉중근(41) KBSN 야구 해설위원이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적발돼 벌금 및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봉중근 해설위원을 음주운전으로 적발,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하고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봉중근 해설위원은 전날(22일) 밤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역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졌다. 지나가던 시민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 사진=봉중근 인스타그램


사고 당시 봉 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입건하지는 않고 범칙금 및 면허 취소 처분을 내렸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될 시 2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봉중근 위원은 2007년 국내로 돌아와 LG 트윈스의 에이스, 마무리투수로 뛰었다. KBO리그 통산 321경기 등판해 55승 46패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로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일본전에서의 활약으로 '봉의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KBSN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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