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김없는 레미콘 공급으로 콘크리트 품질 보장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포스코건설이 레미콘 출하부터 타설까지 운송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해서 시공 품질관리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레미콘 차량의 GPS와 출하 정보를 연동해 차량위치, 레미콘 규격 · 물량, 배합 비율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 포스코건설 관리자가 송도 F19블록 현장에서 ‘레미콘 운송 정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의 실시간 레미콘 타설현황을 모바일과 PC로 확인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해당 시스템은 각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콘크리트 타설 속도와 물량을 정확하게 조절해 잔여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건설 현장·사무실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 가능하고,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10개 현장에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해서 레미콘 공급이 끊기지 않고 매회 1~3대 가량 발생하던 잔여 레미콘 없이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이 시스템 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며 전 현장에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축적된 레미콘 타설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하여 공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 공사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의 품질 관리를 강화해서 구조물 안전성을 보다 폭넓게 확보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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