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원 사업 활용해 현지 대응 효율성 높여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무역협회는 24일 '유럽 연합(EU) 특허 이슈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웨비나에는 △무역협회 FTA 종합지원센터 △주 벨기에 EU 대사관 △독일 소재 로펌 RGTH △코트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등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특허 관련 지원 사업과 EU의 특허 제도 동향·상표 등록 대응 사례 등을 국내외 업계 관계자에게 안내했다.

   
▲ 한국무역협회 직원들이 24일 열린 '유럽 연합(EU) 특허 이슈 웨비나'를 시청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박현희 주 벨기에 EU 대사관 특허관은 "유럽 특허 제도SMS 복잡하고 회원국 간 판결이 엇갈리는 사례도 많아 유럽 내 관련 제도의 통합을 오래 전부터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특허관은 “최근 독일의 '단일 특허 제도 이행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유럽 특허 제도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유럽 내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재욱 RGTH 변리사는 "유럽에서 지식 재산권 분쟁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우리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분쟁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사전에 분쟁 요소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영재 무협 FTA 종합지원센터 대리와 이동희 코트라 소장은 정부·유관 기관의 다양한 특허 관련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각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 사업을 찾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빛나 무협 브뤼셀 지부장은 "EU는 단일 시장으로 간주되지만 27개 회원국이 각기 다르면서도 복잡한 특허 등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세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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