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40개 마을 현장 심사로 2곳 선정…"전 부문 1등급"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최고의 어촌체험휴양마을로,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과 경남 남해군 이어마을 등 2곳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118개 어촌체험휴양마을 가운데 40곳에 대해 현장 심사를 진행하고 심의위원회를 통해 38개 마을에 최종 등급을 부여한 결과, 이들 두 마을이 전 부문 1등급을 받아 '일등 어촌'으로 선정됐다.

   
▲ 다대마을과 이어마을/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에 따르면 다대마을은 거제도 남쪽 끝자락 가리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해안가 숙박시설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갯벌, 개막이, 조개 공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 마을 식당에서 '톳밥' 정식과 각종 해조류·전복·소라 등으로 만든 어부 밥상을 맛볼 수 있다.

이어마을은 넓은 갯벌,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조개잡이·쏙잡이·통발 등 체험과 전통 놀이·가축 먹이 주기 등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으로 안성맞춤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어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인데,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매년 심사를 주관, 분야별(관광·위생·안전) 전문가가 현장평가를 한 뒤 등급결정 심의위를 통해 최종 등급을 결정한다.

전 부문 1등급 마을을 '일등 어촌'으로 선정해 우수등급 사업자 현판 제공, 대중매체 홍보 지원, 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준다.

한편 해수부는 어촌 현장과 관광 수요 변화에 맞춰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기관 지정 및 등급 결정에 관한 요령' 고시 개정을 추진 중으로,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안전·위생 관리 항목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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