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4명의 선수가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뛰어든다. 서건창(LG 트윈스), 나지완(KIA 타이거즈) 등 일부 선수들은 자격을 갖췄음에도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22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19명 중 FA 신청을 해 승인한 선수 14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2년 FA 승인 선수는 kt 장성우 허도환 황재균, 두산 김재환 박건우, 삼성 백정현 강민호 박해민, LG 김현수, 키움 박병호, NC 나성범, 롯데 정훈 손아섭, 한화 최재훈 등 총 14명이다.

   
▲ 표=KBO


나머지 5명 LG 서건창, KIA 나지완, 삼성 오선진, 두산 장원준, 롯데 민병헌은 신청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서건창은 FA 자격 취득을 1년 미뤄 내년 FA 시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고, 민병헌은 이미 은퇴를 선언했다.

2020 시즌 종료 후부터 시행된 FA 등급제에 따라 FA 승인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A~C)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공시된 FA 승인 선수 14명은 26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한, 총 14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의거해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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