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산업단지 활성화 및 공급망 안정화 등 논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9일 중국 장쑤성 정부와 ‘한-장쑤성 경제통상협력 연석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전력사용 제한 및 요소 수급 애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기업 경영환경의 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장쑤성은 한중 교역의 26%, 대(對)중 투자의 24%를 차지하는 중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지역이자 최대 투자 지역으로, 그동안 산업부는 양측 정부·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해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측의 경제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간 연석회의로 개최됐다.

서가람 통상협력국장은 중국 지방정부의 전력사용 제한 조치, 출장 기업인에 대한 엄격한 격리기간 적용 등으로 인한 기업 애로를 제기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중국측 관심을 당부했다. 

서 국장은 “중국 내 주요 요소 생산 지역이자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장쑤성으로부터 요소 수입 및 국내 운송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날 양측은 그간 산업부와 장쑤성 정부가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장쑤성 교역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하며, 향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양국 기업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한·중 산업단지(새만금, 옌청 등)를 활성화해 투자 허브로 육성해 나가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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