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승부조작 의혹 등으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멕시코)이 경질된 가운데 일본축구협회가 차기 감독으로 바히드 할릴호지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 일본 축구 대표팀 새 수장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사진=일본 축구 협회 홈페이지 캡처.

13일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할릴호지치 감독은 도쿄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서 뭔가 큰일을 이루려 한다"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해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사상 첫 16강에 올려놓으며 유명세를 치렀다. 당시 알제리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2대 4로 이겨 아픔을 안긴 바 있다. 

그는 "첫 번째 목표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것이다. 더 위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16강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달 27일 일본 오이타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신고식을 치른다.

이어 올해 8월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과 마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