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그림과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자매의 무대가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찾아온다. 다음달 9일 오후 4시 충북 청주시 쉐마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양화가 '손미량 개인전' 오프닝에서 그 특별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 다음달 9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지 충북 청주시 쉐마미술관에서 '손미량 개인전'이 열린다.

다음달 9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지 충북 청주시 쉐마미술관에서 '손미량 개인전'이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오프닝 무대에서 화가의 언니이자 자매인 소프라노 손순남 교수의 인생 노래가 수 놓는다. 

홍익대 미술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손 작가는 화단에서 역량을 인정 받고 있으며, 한 곡의 노래 속에 함축된 한 사람의 인생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리를 고집하는 손 교수의 만남이 뜻 깊은 무대를 선사한다. 

자매이자 예술 동지인 두 사람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고독한 작업이며, 청중이 사리진 코로나 시대 음악 인생을 노래하는 음악가에도 일상은 힘겹다. 그래서 자매는 뭉쳤다. 외로운 작업을 마친 동생을 위해 언니가 축가를 부르고 무대가 없어진 언니를 동생인 화가가 초대했다.

힘겨운 일상 속 예술혼을 불태우는 두 자매의 이야기가 그림과 음악속에 오롯이 녹아나는 흔치 않은 전시회장의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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