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LNG 등 발전연료 수급상황 점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행에 앞서, 29일 충남 보령시에 소재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하고 발전소 현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찾아 LNG 등 발전연료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업부


문 장관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유관기관장과 보령발전 제어실, 천연액화가스(LNG) 터미널, 탄소포집 및 저장(CCS) 설비 등을 둘러본 후 근로자를 격려했다.

보령발전본부는 석탄, LNG, 태양광, 소수력, 연료전지 등의 설비를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발전단지로 국내 전력설비의 약 5%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설비인 CCS, 우드펠릿 설비 등를 보유하고 인근에 LNG 터미널까지 갖춘 종합 발전단지이다.

앞서 산업부는 올해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확률이 크고, 최근 추운 날씨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력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능력(110.2GW)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전력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발전연료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전력 및 발전연료 수급상황을 안정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문 장관은 “글로벌 에너지가격 상승세 및 현물 물량 제한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유관기관은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2050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에너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발전소 및 송배전 설비 사전점검과 함께 근로자 안전관리 등에도 힘써줄 것을 유관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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