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항공과 제휴,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 노선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딸기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 물량의 95% 이상을 항공편으로 운송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인 물류난 여파로 항공물류 수요가 늘어나면서, 딸기 수출 시즌을 앞두고 적재 공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

   
▲ 수출용 딸기 신선도 연장 기술 보급/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대한항공과 손잡고, 12월 1일부터 5개월간 싱가포르와 홍콩행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홍콩행 항공기는 매일 2회, 싱가포르행은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며, 전용 항공기를 이용하는 수출업체에는 표준물류비의 7%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의 물류대란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가 차질 없이 수출이 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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