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기술자 지원·조언 등 미국·영국 주도 총 7개국 참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30일 대만이 비밀리에 진행하는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에 한국이 지원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외신 보도에 대한 질문에 “그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인 차원에서 불법으로 대만에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청와대./사진=미디어펜

앞서 로이터 등 외신들은 대만에서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진행 중이고,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인도, 캐나다, 스페인 등 최소 7개국이 기술·부품·인재 등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프로젝트 지원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국의 동맹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래식 잠수함 함대 중 하나를 운용하는 일본은 프로젝트 지원에서 빠졌다”며 “대만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일본에서 비공식적으로 논의됐지만,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우려돼 철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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