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진서 만남"…종전선언 논의 결과 주목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일 중국을 방문,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한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이번 서훈 실장의 방문은 양제츠 위원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두 사람은 중국 텐진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양제츠 위원은 지난 2020년 8월 방한한 바 있으며, 이번 서 실장의 방중은 이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08.22./사진=청와대

청와대는 서 실장이 양 위원과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중 간 고위급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따라 한미 간 협의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 한중 간 종전선언 논의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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