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파르마 파산 위기.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심각한 재정난으로 파산에 직면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파르마가 임금 미지급으로 승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게 됐다.

AF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징계위원회가 파르마의 승점 2를 깎았다고 보도했다.

파르마는 지난해 7∼9월 선수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해 같은해 12월 한 차례 승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파르마의 재정 위기로 임금이 밀리자 세리에A 사무국 측은 지난해 11월17일까지 이를 해결하라고 지시했으나 선수들은 밀린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 같이 파르마의 재정 위기에 세리에A 구단들은 파르마에 500만유로(약 59억9000만원)를 대출해주기로 지난 7일 합의했다. 하지만 파르마 부채 해결에는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다. 현재 파르마의 부채는 현재 1억유로(약 1198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마의 파산 여부는 19일 최종 통보 받을 예정이며 만약 파산이 확정되면 올 시즌 남은 경기는 치를 수 없고 전 경기 0-3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