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8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 이대호 시범경기 안타. /유튜브 영상 캡처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이대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서 2점포를 친 이대호는 그동안 침묵을 지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이후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엿보던 이대호는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야마이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시속 123㎞)를 받아쳐 중전 안타와 함께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도 기록했다.

8경기 16타수 만에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범경기 타율 0.118에서 0.150으로 소폭 오르는 데 만족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