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물 오른 대포 이동국과 에두, 레오나르도, 에닝요까지 가세한 전북 현대의 닥공축구에 숙적 서울이 초토화됐다.

전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두, 에닝요 의 연속골을 앞세워 서울을 2-1로 꺾었다.

   
▲ K리그 서울 FC-전북 현대전./네이버 SPOTV 캡처
전반 탐색전을 마친 전북은 후반 14분 서울과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 에두와 에닝요 등 4각편대가 뜨자 서울은 전체 전술 대형을 바꾸면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은 흥행저해라는 비난까지 받으면서 스리백으로 수비를 강화하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전북의 닥공앞에 무릎을 꿇었다.

첫 골은 이동국과의 콤비 플레이로 골문을 위협하던 에두가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레오나르도가 내준 볼을 에닝요가 골로 마무리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동국, 에두, 레오나르도, 에닝요가 올 시즌 합쳐서 50골은 터뜨려야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서울의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더 강한 화력을 장착한 닥공 전북을 두고 벌써부터 올 시즌 전북을 누가 저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