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기술 최고점 획득, 보안분야 및 본인인증 활용 예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기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바이오인식시스템 시험인증'에서 인식률 100%, 에러율 0%로 성능 기준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기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바이오인식시스템 시험인증'에서 인식률 100%, 에러율 0%로 성능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바이오인식시스템 인증은 바이오 인식정보시험센터(K-NBTC)가 시험하고, KISA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인증 테스트다. 국제표준화 기구(ISO/IEC JTC1 SC37)의 권고 기준을 토대로 일정 수준의 정확성을 갖춰야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카뱅은 이번 인증에서 사내 금융기술연구소의 얼굴인식 기술인 'KabangFR'이 조명 방향, 표정 변화, 포즈, 액세서리 착용 여부 등 모든 부문에서 인식률 100%, 에러율 0%를 기록해 최고점으로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KabangFR은 지난해 12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안면인식 기술을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신청해 혁신금융서비스로도 지정받은 바 있다.

카뱅은 안면인식기술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인인증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사기거래탐지 등의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안현철 카뱅 금융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술력을 확인 받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에서 더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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