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진 소상공인…카드사, ESG 경영 차원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카드회사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ESG 경영 차원에서의 상품 출시로 해석된다.

   
▲ '삼성카드 CORPORATE #7 MORE' 카드 플레이트 이미지/사진=삼성카드 제공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현대·우리카드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규 카드를 출시하거나, 기존 카드를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우선 삼성카드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카드 '삼성카드 CORPORATE #7 MORE'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 혜택은 물론 개인사업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업종에서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0.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포인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과 월 적립한도 없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본 포인트 적립 혜택 외에 추가 적립 혜택 또한 제공한다.

개인사업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선전화∙인터넷 요금 △국내 골프장 △백화점에서 이용하면 기본 적립 혜택에 추가로 0.5%를 적립해준다. 추가 적립혜택은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되며, 월 2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개인사업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비스킷(Biz KIT) 카드'를 선보였다. 

해당 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과 한도 없이 0.5% 포인트 적립 혜택을 기본으로 하며, 오너·오퍼레이션·프리미엄 키트 등 개인사업자 선호업종에서 맞춤혜택을 제공한다. 오너키트는 외식·온라인 등 개인사업자 사용패턴에 특화된 혜택을, 오퍼레이션 키트는 렌털·정기결제 등 가맹점 운영에 필수적인 서비스 혜택을 담았다.

현대카드는 이달 개인사업자 전용 '마이 비즈니스 카드'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마이 비즈니스 M·M3·X·X3·ZERO 등 5종을 △요식업 사업자용 △유통·서비스업 사업자용 △온라인몰 사업자용 등 3가지 업종별로 나눠 발급할 수 있다.

마이 비즈니스 카드는 결제가 빈번한 주요 가맹점에서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요식업 사업자용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유통·서비스업 사업자용은 통신비와 손해보험 △온라인몰 사업자용은 온라인쇼핑 등의 영역에서 특화 혜택이 제공된다. 

각 영역에서 M·M3·X·X3는 최대 5%의 M포인트 적립과 할인을, ZERO는 실적 조건과 한도 없이 1.5%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이외에도 매출과 입금 관리 리포트를 비롯, 현대카드가 직접 정제한 매장 고객 분석 데이터도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상품 출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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