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kt위즈’가 한국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올 시즌부터 참가하는 가운데 홈구장인 수원야구장(수원kt위즈파크)가 14일 공식 개장하자마자 교통대란이 빚어져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수원kt위즈파크 주변 1번 국도 경수대로는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 14~15일 주변 도로가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다.

특히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어야 했던 1번국도 이용자들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계기로 더욱 불편한 이동을 감내해야 했다.

   
▲ kt위즈파크 교통대란. /YTN 방송화면 캡처

kt위즈파크에서는 올해 정규리그 72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에 최소 72일간은 kt위즈파크 주변 도로는 극심한 교통대란이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경기장 주변 도로가 혼잡을 빚은 이유는 수원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왕복 6차로의 1번국도가 수원야구장 바로 옆을 지나는데다 1번국도를 대체할 마땅한 우회도로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수원시가 경기장 주변 교통해소대책은 자가용 이용을 부추겨 교통대란만 가중시켰다.

수원시는 경기장에 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수원야구장에 1129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장안구청(450면), 송죽초교(200면), 송원중(250면), 영화초교(300면)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대중교통수단보다 자가용 이용만 부추겨 교통대란을 일으키는 꼴이 됐다.

수원시는 2017년 운행을 목표로 수원역에서 화성행궁, 수원야구장, 장안구청까지 6㎞ 구간에 노면전차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는 kt위즈파크 교통대란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수원시 관계자는 "북수원민자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늦어도 올 10월까지 인허가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중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민자도로는 1번국도 교통난 해소와 광교신도시 교통대책을 위해 반드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