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 투수 김재윤(31)과 이대은(32)이 이번 주말 잇따라 결혼한다. kt의 통합우승으로 둘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김재윤은 4일 오후 12시 서울 소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kt 동료 투수 김민수의 소개로 만난 신부 김진이(30) 앙과 2년 간의 연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재윤 커플은 경기도 광교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 4일 결혼하는 김재윤 커플. /사진=kt 위즈


이대은은 지인 소개로 신부 김진솔(28) 양을 만나, 3년 간의 열애 끝에 5일 오후 3시 서울 그랜드 힐 컨벤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부 김진솔 양은 가수 트루디로 활동 중이며 둘은 지난 2018년 11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둘의 신혼 보금자리는 경기도 수원에 마련된다.

김재윤은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신부의 따뜻한 말 덕분에 올 시즌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신부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 5일 결혼하는 이대은 커플. /사진=kt 위즈


새신랑이 되는 이대은은 "응원해준 신부에게 통합 우승이라는 선물을 가져다 줄 수 있었던 한 해라 행복하다"며 "오랜 시간을 믿고 따라와준 신부에게 감사하고, 멋진 남편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재윤은 올 시즌 kt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65경기 등판해 4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불펜에서 활약한 이대은은 31경기 등판, 3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냈다. 둘은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하고 결혼까지 하며 잊지 못할 2021년을 만들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