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가공·세정·코팅 업체…신성장 동력 확보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솔그룹이 기업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다.

   
▲ 한솔테크닉스 로고./사진=한솔테크닉스 제공

전자부품 제조 전문 기업 한솔테크닉스는 반도체 회사 아이원스 지분 34.37%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1275억원이며, 경영권도 포함돼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금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영역으로의 사업포트폴리오 변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원스는 글로벌 1위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주요 거래처다. 높은 정밀도와 내구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장비용 부품을 직접 가공하고, 세정과 코팅 등의 공정까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리드 타임 단축·비용 절감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993년 설립된 아이원스는 2013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 회사는 올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 1203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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