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량 7만5290건...전년 동기比 18.8%↓, 9월比 7.8%↓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정부의 잇따른 수요 억제책과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주택 매매량이 '거래절벽'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미디어펜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7만529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9만2769건)과 비교해 18.8% 감소한 수치다. 직전 달인 지난 9월(8만1631건)과 비교하면 7.8% 줄었다.

주택 매매량은 올해 3월 10만2000여건에서 4월 9만3000여건으로 떨어진 뒤 6∼8월 8만9000여건, 9월 8만2000여여건, 10월 7만5000건으로 지속해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3만1982건에 그쳐 지난해 동기(4만1884건)보다 23.6% 감소했다.

10월 전체 매매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4만8796건으로 전월 대비 11.6%, 작년 같은 달 대비 26.3% 각각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6494건으로 전달보다는 0.2% 줄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4%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8만9965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과 비교하면 5.8%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9% 증가했다.

이 중 전세 거래량(10만5120건)은 전달보다 8.1%, 작년 동월 대비로는 1.4% 각각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8만4845건)은 전월 대비 3.0%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2.6% 증가했다.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1%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3%보다 2.8%p 높았다.

전·월세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2만9656건)은 지난해보다 8.8% 증가했다. 지방(6만309건)은 12.3%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9만2090건)는 작년 동월 대비 6.9%, 아파트 외 주택(9만7875건)은 12.9% 각각 늘었다.

10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5만1134가구로 지난해 동기(38만2888가구) 대비 17.8%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2만6220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9% 증가, 지방은 22만4914가구로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했다.

10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5만4779가구로 지난해 동기(26만592가구) 대비 2.2% 줄었다. 이중 수도권은 11만6301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2% 감소, 지방은 13만8478가구로 10.8%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의 1만3842가구보다 1.7% 증가한 1만407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1290가구로 전월 대비 8.7% 줄었고 지방은 1만2785가구로 2.9% 증가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740가구로 전월(7963가구) 대비 2.8% 줄었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이 397가구로 전달보다 4.3%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3678가구로 1.9% 증가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