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딱 이틀만 꽃 피우고 가장 화려한 모습일 때 물속으로 가라앉는다는 ‘밤의 여왕’ 빅토리아연꽃.

빅토리아 연꽃을 연상케 하는 미스코리아 김성령의 첫 주연작 ‘여왕의 꽃’이 안방에서 화려하게 피어 올랐다.

   
▲ 김성령 주연의 '여왕의 꽃'./MBC 캡처
빅토리아연꽃은 1년에 한 번 딱 밤에 꽃은 피운 뒤 이틀이 지나면 연꽃은 다음날 밤 꽃잎이 하나하나 씩 벗겨져 분홍색 왕관 모양으로 변하면서 물속으로 사라진다.

이 연꽃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아마존유역에서 9세기 초 영국 식물학자가 처음 발견해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한대서 유래했다.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김민식)이 14일 첫방송에서 전국 기준 17.1%의 시청률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밤의 여왕’에 등극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같은 시간에 방송된 KBS 1TV '징비록'(10.7%), KBS 2TV '추적60분'(5.4%), SBS '내 마음 반짝반짝'(3.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왕의 꽃’ 첫 회부터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 김성령(레나정)은 자신을 가장 화려할 때 물속으로 가라앉는다는 빅토리아 연꽃에 비유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15일 밤 방송될 ‘여왕의 꽃’에서는 박재준(윤박 분)을 떠나는 강이솔(이성경 분)의 모습과 김성령(레나정), 이종혁(박민준)의 ‘잘못된 만남’이 그려진다.

맞선 알바로 박재준을 만난 강이솔은 잠시나마 행복해 한다. 하지만 이솔은 “처음부터 끝까지 억지 맞선일 뿐이었어요”라며 돌아서는 모습에 재준은 당황한다.

레나정 김성령은 TNC그룹 장남이자 외식 사업부 본부장인 이종혁에게 본격적으로 미끼를 던진다.

이종혁은 비를 맞으며 뛰어가는 김성령에게 다정하게 우산을 받쳐줘 앞으로 두 사람의 얽힌 인연을 예고했다.

‘여왕의 꽃’ 2회는 15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