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모교 후배들의 특급 과외에 나선다. 

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일일 감독과 코치로 변신한 메이저리그 레전드 김병현과 거포 최준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병현은 햄버거 가게 이름을 자신의 모교명을 따서 지었을 정도로 야구 명문고인 광주일고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이날 그는 최근 전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햄버거를 싸들고 직접 모교를 찾는다. 후배들의 연습 현장을 보던 그는 "연습이 너무 느슨하다", "나라면 이렇게 (연습) 안 시킨다" 등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러자 모교 야구부 감독인 김병현의 30년지기 선배는 "그럼 네가 한 번 해봐"라며 그의 등을 떠민다. 

얼떨결에 일일 감독을 맡은 김병현은 후배들에게 과거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을 위협했던 그때 그 핵잠수함 투구 폼을 그대로 재현한 원포인트 레슨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연습이 끝난 뒤 후배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그는 "237억 연봉을 어디에 썼냐"는 질문에 말을 돌리며 대답을 피한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김병현은 "당시에 자동차만 6대가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이날 오후 5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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