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최근 불거진 재벌 회장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무관용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SBS는 지난 달 31일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남동생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에 대해 보도하면서 그가 가수 출신 연예인 A씨와 밀접한 관계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최예나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 사진=최예나 SNS


최예나는 6일 위에화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께 이야기를 꺼내야 되는지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충격적인 일에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며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혀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이 없는 일에 이름이 거론됐다”며 “어느새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는 상황을 지켜보니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다. 팬들도 저만큼이나 놀라셨을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루머의 주인공이 아니”라며 “저랑은 조금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걱정하지말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예나는 “이번 일을 겪으며 너무나 슬펐고 정신적인 충격도 컸지만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훌훌 털고 다시 제 일을 열심히 하려 한다"며 "씩씩하게 긍정적인 기운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최예나로 더욱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위에화 측 역시 이날 "최예나는 해당 루머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제 갓 꿈을 펼치고 있는 최예나에게 정신적인 고통과 피해를 안겨준 악플러들에게 무관용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악의적인 게시물 및 비방,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끝까지 사건의 근원지를 찾아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니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행동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제보 등을 통해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자료 취합을 마치는 대로 법무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무분별한 루머 확산 및 악성 게시물 근절을 위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예나는 2018년 Ment '프로듀스48'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인기를 모았다. 현재 그는 MBC '피의 게임'에 출연 중이며, 오는 31일 티빙 오리지널 새 예능 '여고추리반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