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카본 탄소흡수원 국제인증 전략 포럼' 7일 개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갯벌을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7일 제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국제인증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6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달 6∼10일 '탄소중립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주요 국가의 블루카본과 기후변화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갯벌을 탄소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 갯벌체험장./사진=미디어펜


블루카본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갯벌은 연간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자동차 11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의 국제적 기준이 되는 현행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지침은 해양 부문 탄소흡수원으로 염습지와 맹그로브, 잘피림만을 인정하고 있어, 우리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해수부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을 통해 국내 염습지 면적을 확대하고, 갯벌을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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