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봄 대청소 시즌을 맞아 청소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남성이 '큰손'으로 떠올라 눈길을 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가 1월1일~3월15일까지 청소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 3월 대청소 시즌…남성, 청소기 구매 '큰손'으로 우뚝 /사진=11번가 ‘삼시세끼 청소기 기획전’ 페이지 캡처

이 가운데 청소기 남성 소비자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 여성 소비자 매출 성장률(10%)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청소기 구매 비중 역시 남성이 57% 기록하며 여성(43%)을 앞질렀다. 살림과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청소기 구매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종철 11번가 가전팀장은 "남성은 파워(흡인력)를, 여성은 디자인과 편의성을 중요하게 살핀다"며 "올해 자동 물걸레 청소기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청소기의 인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청소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청소기 구매 비중은 20대(39%)가 가장 높았고, 로봇청소기는 30대(37%), 스팀청소기는 40대 이상(48%)이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무선 청소기는 '일렉트로룩스', 로봇 청소기는 'LG', 스팀 청소기는 '블랙앤데커'가 올해 제품군별 판매량 1위 브랜드에 올랐다.

김미정 11번가 생활가전 담당 MD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코드 없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무선 청소기와 소형 핸디청소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은 기존 유선 청소기 이외에 기능별로 세분화 된 세컨드 청소기를 여러 대 구입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3월 봄 대청소 시즌을 맞아 인기 청소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삼시세끼 청소기 기획전'을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일렉트로룩스, 다이슨, LG, 블랙앤데커, 테팔 등 10여개 브랜드의 무선, 침구, 스팀 등 용도별 청소기를 한데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