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48점 포상 수여 및 32개 신기술·20개 신제품 인증 수여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21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 및 ‘2021년 제3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동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기여하고, 개발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한 유공자와 유공단체에 은탑산업훈장 등 48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 국가기술표준원 전경./사진=충청북도 공식블로그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은 문가탸 ㈜어보브반도체 수석연구원은 기존 대비 50% 낮은 저전력으로 작동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신감도를 구현한 초미세 블루투스 칩 설계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은웅 ㈜한화토탈 수석연구원은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이산화탄소(CO₂)저감과 더불어 재활용이 가능한 고압·내열 전력케이블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우수한 친환경성과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정태영 세전사 사장, ㈜썬테크, ㈜한국콜마 등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과, 인증받은 신기술·신제품의 수요처 역할을 함으로써 초기시장 마련에 공로가 큰 강창원 ㈜한국남동발전 처장, ㈜한국중부발전 등 유공자 23명과 25개 유공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블루투스 칩 기술적용이 가능한 예시./사진=국표원


또한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는 32개 신기술과 20개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지역단위로 축적된 보행로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 설계 및 음성기반 경로 안내를 제공하며 향후 자율주행 배송 로봇에도 적용이 가능한 신기술,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수의 이미지센서를 이용하여 360도 파노라믹 영상으로 합성하는 기술 등, 32개 기술(36개 기관)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신제품 인증에는 근접 시야에서 대형 가상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 초소형·초경량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모듈,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치과 교정용 3차원(3D) 프린터 레진 등 20개 제품(20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인증기업 80% 이상이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인증기술과 제품이 조달시장뿐 아니라 민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내수와 더불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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