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7일에는 오후 6시 현재 전국에서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오후 6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최대규모다.

이에 따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4일 기록(5352명)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149명으로 집계됐다.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미디어펜DB

전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전국 확진자수 2594명보다는 1555명이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기록인 2473명보다는 1676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6시간 정도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 1141명, 경기 1404명, 인천 352명, 부산 240명, 충남 145명, 경북 128명, 경남 123명, 대구 119명, 대전 116명, 강원 105명, 전북 61명, 전남 55명, 충북 50명, 광주 46명, 제주 45명, 울산 12명, 세종 7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의 경우 6시 기준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12.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2명→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5명→4954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 선을 넘었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84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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