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공임대로 매년 7만호 수준의 물량 공급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달 공공임대 1181호 입주자를 모집한다"면서 "통합공공임대로 앞으로 매년 7만호 수준의 물량을 공급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중 과천 지식정보타운, 남양주 별내 등 선호 입지에 1181호 규모의 첫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을 시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복잡한 임대유형을 합쳐 입주 자격과 공급기준을 단일화한 것으로, 최대 3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총자산이 소득 3분위(5분위 기준) 순자산 평균값(지난해 2억 88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통합공공임대 입주 대상이다.

   
▲ 아파트단지/사진=미디어펜


홍 부총리는 "통합공공임대는 질 좋은 평생주택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30년 거주를 보장해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하고, 거주 중 소득수준이 점차 증가하면서 발생했던 퇴거 리스크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다 폭넓은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요자 편의성도 개선했다"며 "연말이면 준비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공공임대와 연계해 3∼4인 가구가 선호하는 중형주택(전용면적 60∼85㎡)도 신규 도입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중형주택 도입은 올해 1000호, 내년 6000호, 2023년 1만 1000호, 2024년 1만 5000호, 2025년 이후 2만호 등이다.

홍 부총리는 "이 밖에도 이달에는 연중 최대 물량인 1만 7000호의 사전청약을 시행하고 2·4대책 본지구 8곳을 지정하는 등, 주택공급을 위한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세가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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