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직전달 보다 3조원 늘었다. 증가액은 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던 10월보다 2조원 이상 적은 규모다.

종류별로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76조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직전달 4조7000억원의 약 50%에 불과하며,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던 지난 2018년 2월이후 3년 9개월 내 월간 최소 기록이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은 2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세자금 대출 증가액도 9월 2조5000억원, 10월 2조2000억원과 비교해 감소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한 달 사이 5000억원 증가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