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박스 연 1%, 저금통 연 3% 금리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카뱅)가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 8일부터 신규 가입되는 예·적금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연 0.40%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사옥 내부 /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개편안에 따르면, 정기예금은 0.20~0.40%p 인상한다. 만기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0.30%p 오른 연 1.80%, 자유적금은 연 1.60%에서 연 1.90%로 상향된다. 특히 1년 만기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신청시 0.2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금리가 연 2.10%로 늘어난다.

카뱅은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의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 폭을 넓힐 방침이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은 0.40%p 인상한 2.00%를 적용하며, 자동이체 납입 시 우대금리 0.20%p를 추가 적용해 2.30%의 금리를 제공한다. 1년 이상의 자유적금 금리는 0.30%p를 인상한다. 
 
그 외 26주 적금은 0.20%p 인상했으며,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p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해 최대 연 2.20%의 금리가 적용된다.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 관리하는 '세이프박스'의 기본금리는 0.20%p 인상해 연 1.00%의 금리를 적용한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으로, 입출금계좌당 1좌씩 개설할 수 있다. 하루만 맡겨도 8일차부터 연 1.00%의 금리를 제공한다.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 저축해주는 '저금통'은 기존 연 2.00%에서 1.00%p 인상해, 연 3.00%의 금리를 적용한다. 

카뱅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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