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축구의 명문 클럽을 자부해온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수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1-20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 6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승리해야 조 2위로라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지만 뮌헨은 강했다. 뮌헨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지만 자비 없이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였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전반 34분 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레반도프스키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뮐러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42분 사네의 추가골이 나오며 뮌헨이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고 후반 17분 뮌헨 무시알라의 쐐기골이 나오며 승부가 완전히 결정났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시각 열린 벤피카(포르투갈)-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전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다. 벤피카가 지거나 비기면 조 2위를 할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벤피카가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E조에서는 6전 전승을 거둔 뮌헨(승점 18)과 벤피카(승점 8, 2승2무2패)가 조 1, 2위로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2승1무3패)로 3위에 그쳐 탈락하고 말았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떠나자마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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