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25억2000만달러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51억4000만달 순유입됐다. 지난 10월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 이후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5억2000만달러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11월 말 원/달러 환율(1,187.9원)을 기준으로 약 2조9935억원 규모다. 이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순유입 전환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26억2000만달러 순유입되면서 올 1월부터 11개월 연속 순유입을 보여줬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51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19bp로 전달과 비교해 1bp 내렸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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