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개발 호재 지역을 알면 돈이 보인다?"

정부가 잇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완화로 분양시장에 연일 '훈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 호재 지역에 건설업계가 분양을 앞다투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개발호재 지역 주요 분양단지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본유입과 더불어 군부대 이전 등으로 호재를 모으고 있는 김포와 서울 독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섰다.

먼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투자청(ICD)이 투자 계획을 밝힌 인천 검단신도시 주변에 신규공급이 예정돼 있다.

제일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 '제일풍경채 에듀앤파크' 1581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김포에서는 반도건설 662가구(3월), 모아주택산업 508가구(4월)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과 경기 의정부시 일대는 군부대 이전으로 주거, 마트 등 상업시설, 호텔 같은 복합시설이 조성되거나 관공서 및 병원, 대학 등 호재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1236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의정부에서는 호반건설이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1567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

역세권 개발의 경우 지난해 광명역세권지구 분양 아파트들의 완판에 이어 최근 용인 기흥역 일대에 분양한 아파트는 1, 2순위에서 평균 1.81대 1로 청약이 마감되는 등 개발 기대감이 청약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역세권 일대는 교통은 물론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돼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역세권과 대규모 산업단지, 복합쇼핑몰 인근에도 대규모 신규공급이 예정돼 있다. 

먼저 역세권 개발의 경우 경기 화성시 KTX동탄역 주변으로 우미건설이 '동탄 린스트라운스 더 센트럴' 617가구(4월), 아이에스동서가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489가구(3월), 용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기흥역세권에 '힐스테이트 기흥' 976가구(3월)를 분양한다.

대규모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는 평택에서는 GS건설이 동삭동에 '고덕KTX자이1차' 1845가구(5월), 칠원동에 동문건설이 '동문굿모닝힐' 3867가구(4월)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신세계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인 하남시에선 GS건설이 '미사강변리버뷰자이' 555가구(3월), 고양시에선 호반건설이 '고양원흥 호반베르디움' 967가구(4월), 아이에스동서가 하남 현안2지구에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754가구(4월)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