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민 산업부 실장 "원부자재 수입선 다변화, 민관 협력 필요"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수입협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창립 51주년·제12회 수입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홍광희 한국수입협회장이 창립 51주년·제12회 수입의 날 기념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입협회 제공

이 자리에서 원부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응훈 ㈜피오씨코리아 대표이사와 권기창 제일트레이딩 대표이사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김동수 ㈜한진휴에프 대표이사 등 14명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협회의 각종 사업에 적극 협력해온 주한외국대사·회원사에는 한국수입협회장 명의의 공로패가 돌아갔다.

이날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입은 원부자재를 들여와 완제품 가공 수출로 외화를 획득케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상품선택의 폭을 넓혀 삶의 질과 후생을 증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수출과 수입은 우리 경제의 성장과 소비자의 후생을 높인다"며 "수입업계 대표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발생한 요소수 사태는 다시 한번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며 "대외 의존성이 높은 원부자재의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민관 분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했다.

홍광희 한국수입협회장은 "코로나 펜데믹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무역업계는 올해 299일만에 사상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해였다"며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주요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를 중점 과제로 삼아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평년 대비 축소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러시아·터키·이스라엘 등 33개국 주한외국대사·40여개국 상무관·국내외 유관기관·수입유공자·수입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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