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재계약을 포기한 딕슨 마차도를 대신할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DJ 피터스(26)를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9일 "피터스와 연봉 60만달러, 옵션 8만달러 등 총액 68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피터스는 신장 198㎝, 102㎏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6년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70경기에 나서 타율 0.197(223타수 44안타) 13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측은 "피터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정도의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까지 갖췄다"고 피터스에 대해 소개했다.

피터스는 구단을 통해 "롯데 소속으로 부산에서 뛸 날을 고대하고 있다. 2022시즌 팀이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지난 2년 동안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마차도와 결별하고 장타력 있는 외국인 타자를 물색한 끝에 피터스 영입을 결정했다. 피터스는 2022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롯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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